만날 수도, 버릴 수도 없는 남자에게 빠져버린 세 여자, 도서 – ‘내가 빠진 로맨스’

ⓒ 감시자 조말론’s 대문 사진

내가 빠진 로맨스 저자 베스 오리리 출판 모모 발매 2023.09.20。

같은 날 같은 남자에게 바람맞은 3명의 여자…! 말로만 들었던 그 사각(□)연애일까?나의 호기심을 끌었다.장편소설은 오랜만이었고 무겁게 손을 짓누르는 책의 무게만큼 나의 설렘은 더욱 커져갔다.역시 오늘도 나는 책이 좋아.다른 삶을 사는 그들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시오반과 미란다, 그리고 제인의 마음을 졸이는 조셉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세요.

그 남자는 나타나지 않았다.출처 : 도서 – ‘내가 빠진 로맨스’ p.007

도입부가 너무 좋다.베스올리아 작가 특유의 쾌활하고 과하지도 부족함도 없는 현실적인 표현력이 너무나 좋다.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먼 곳에 칼날을 세우는 고양이처럼 도도하면서도 쓸쓸해하는 그녀 시오반이 바람맞았다.그것도 이른 아침 발렌타인데이 당일에! 하지만 그녀만 바람맞은 것은 아니다. 미란다도 제인도!!

흔한 로맨스 소설이었다면 이 책이 이렇게 끌리지 않았을 것이다.굳이 예상하면 보건 대학의 흔한 로맨스 소설이었다면 3명의 여성과 한 남자.이 관계의 중심에 있는 단연 돋보이는 이 남자, 조셉·카터의 시점에 모든 얘기가 나온 것이다.그러나 여기에서는 3명의 여성의 관점이 차례로 바뀌어 그를 관찰하고 그가 좋아서 그가 마음에 걸린다.분명히 명확한 설명 없이 그녀들을 맞힌 것은 잘못이었지만 그래도 거절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요제프 때문에 그녀들은 알면서도 그의 거미줄에 기꺼이 붙어 버린다.로맨스 코미디물이었다면 3명의 여성이 한마음으로 나쁜 남자에게 차가운 반격을 하겠지만 그에게도 나름대로 마음 아픈 사정이 숨어 있다.꼭꼭 숨겼던 조지프의 베일이 벗겨진 후 그에게 달려갔다 시오발과 그의 눈물을 닦아 준 미란다, 그리고 그를 껴안았다 제인까지.이해 못해도 이해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마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힐링 소설과 성장 소설의 중간에서 미묘한 꿈틀거리는 책-“내가 빠진 로맨스”이었다.그가 숨긴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은 꼭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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