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페스티벌에서 지난 8월 13일 DJ 소다가 공연에 참여하던 도중 다수의 일본 관객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14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습니다.
DJ 소다 측과 이 축제를 주최한 일본 공연기획사 트라이하드 재팬은 19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 사건은 성폭력, 성범죄로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범죄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특정해 민형사의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 현재 트라이하드 재팬이 이 사건의 형사고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이 사건과 관련해 소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나 DJ 소다의 국적에 대한 차별적 발언이 SNS상에 올라오고 있다”며 “DJ 소다의 권리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유포 및 확산시키는 사람들의 계정을 모니터링 및 추적 중에 있어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이에 대한 일본 각계의 반응을 살펴봅시다. Gackt
얘기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얘기를 해야 마음이 편해서 길긴 했지만 읽어줬으면 좋겠다.그런 일을 한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범죄를 저지른 쪽이 1만%의 잘못이다. 누가 어떤 옷을 입든 개인의 자유다. 그것에 대해 “그런 옷을 입었으니까”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 마치 당하는 게 나쁜 것처럼 말하는 것 아니냐.(일본을) 본인이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없는 나라로 만들고 싶은가? 본인이 피해라고 느낀다면 그것은 범죄가 된다. 누군가의 가슴을 만지고 싶다면 그런 방식이 아니라 정면으로 구애하라. 같은 남자로서 바보처럼 보인다. 우리 멋있는 남자가 되자. 몇 살이 되든 모리타 히로유키(네코의 보답 감독)
남자를 유혹해 싸우게 한 뒤 무서운 건달이 나타나 돈을 뜯어내는 것과 같다 음악 축제의 주체는 그녀의 자작극에 가담해서는 안 된다.
의외로 DJ소다의 잘못이라는 반응이 현지에서 높고 이러한 사건에 대해서 불만을 나타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반응입니다.암묵 중에 잘 통과했어야 하는데 굳이 걸고 넘어져필요가 있었느냐는 것이 현지의 반응 같습니다.지하 아이돌 문화와 악수회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한국과 달리 아이돌 연예인과의 스킨십 등이 생각보다 자연스럽다고 합니다.또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경우 여성 측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경향도 매우 높은데 아무래도 이 점에 대해서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역사, 특수한 문화적 성향에서 비롯된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까닭도 없이”성장 국가”로 불리는 것은 아닙니다.다만 이 사건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도 반응이 모호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그것은 DJ소다가 순수한 실력파 뮤지션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외모와 비주얼을 앞세우고 활동하는 스타일의 DJ라는 것 등입니다.비주얼 중시의 DJ라는 점뿐만 아니라 2022년의 과거 아메리칸 항공기 탑승 시에 보였다 어그로성 행동 역시 주요 이유가 됩니다.솔직히 비주얼로 승부 하는 DJ로서 그녀 역시 장난 측면이 있다는 얘기인 페미니즘과 여자를 싫어하는 사람을 떠나서”눈에 띄고 싶어 가게”,”어그로형 연예인”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만큼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없다는 사롈지도 모릅니다.